더 포스트 The Post 2017 리뷰
더 포스트를 보았다. '페미니즘'과 진정한 '용기'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였다. 아버지의 사업 - 워싱턴 포스트 운영 - 을 이어받은 남편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자, 생각지도 않게 가업을 이어받은 캐서린(메릴 스트립)은 남자들의 세상에서 홀로 여자로서 가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동업자들은 노골적으로 그의 능력을 의심하고 의견을 무시하며 권위에 도전한다.워싱턴포스트를 주식시장에 내놓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로 영화는 시작한다. 회의장 문을 열자 방안을 가득채운 남성 임원들이 회장인 캐서린에게 인사한다. 캐서린은 바짝 긴장하여, 회의내용을 두꺼운 책자를 만들어가며 공부해 참여했지만 회의에서 자신이 준비한 말은 한마디도 제대로 발언하지 못한다. 그가 작은 목소리로 내뱉은 의견..
직감적인 리뷰/영화
2018. 3. 26.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