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책이 같은 팀원의 책꽂이에 꽂힌 것을 본적 있다. 글쓰기에 대한 관심인지, 대통령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종종 눈길이 갔다.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 최근 회사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 시작했다. 책의 흡입력이 대단했다. 이해가 쉽고, 매 일화가 재밌었다. 주옥같은 글쓰기 방법, 정확히 말하면, 좋은 연설문 쓰는 기초를 배웠다. 기초라고 해서 절대 쉽지 않다. 당연한 원칙들이지만 쉽게 잊고 무시하는, 그래서 더 연습이 필요한 중요한 것들이다. 책의 마지막장을 넘길 때에는 두 대통령에 대한 애정과 존경에 젖어들었고, 좋은 글을 쓰기위한 크고 필수적인 원칙 하나를 깨달았다.먼저 기초 원칙들이다. "횡설수설하지 말고 아는 만큼만 써라.", "충분한 고민, 토론을 통해 생각을 숙성하라", "독서하..
뜨겁다. 열풍이 분다. "페미니즘(feminism)" (페미니즘의 심볼) 전세계적으로, 물론 한국에서도 계속해서 이야기되고 토론되어지는 뜨거운 감자다. 페미니즘은 양성의 평등을 추구하는 움직임으로, 특히 정치, 사회, 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억압받아온 여성과 성소수자들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미국에선 힐러리 클링턴이 대선후보로 확정되며, 그녀가 유리천장(glass ceiling)을 깼고, 만약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면, 여성의 사회적 진출의 한계를 무너뜨릴 것이라는 전망을 한다. 남녀간 임금격차는 전세계적으로, 한국을 포함하여, 논란이 되는 주제이기도 하다. 실제로 임금격차는 없다는 주장에서부터, 혹자는 남녀가 일하는 시간과 업무 내용이 다르니 임금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 당..
판교쪽에서 인턴을 했기때문에 지금 강남에 거주중이다. 인턴을 2주만에 그만둔 관계로 요즘 많이 여유롭다. 그래서 가끔씩 교보문고 강남점에 가서 책을 읽는데, 얼마전에 한강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언젠가는 채식주의자가 되기를 꿈꾸는 만큼 이책의 내용은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최근 1년간, 내가 무엇을 먹는지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러워졌고, 예민해졌다. 그리고 여건이 될 때, 채식주의를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 생각일 뿐이지만 매우 큰 변화의 시작이다. 이렇게 생각한 이상, 앞으로 살아가는 중 언젠가는 채식주의를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채식주의를 시작할 경제적 여유, 여건이 되지 않는다. 또, 확실한 이유, 명분을 찾지 못했다. 막연한 이유들만 떠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