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겼던 장미빛비강진 후기
작년 9월 추석 때 집에 내려가 TV를 보다보니, 배꼽 아래쪽에 붉은 반점이 4~5개 올라와 있는 게 보였다. '뭐지?' 잠깐 올라오다가 다시 가라앉겠지 생각하며 집에 내려간 김에 엄마랑 목욕도 가고, 별생각 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기는 커녕, 배의 다른 부분으로도 퍼졌다. 이때부터 예민하게 신경 쓰이기 시작해서, 서울로 돌아와서 집 근처 의원에 갔다. 3번 정도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의사 선생님은 알레르기라고 하며, 바르는 약을 처방해주셨다. 그리고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라앉을 거라고... 처음 발견한지 2~3주간 반점들이 올라왔다 가라앉았다 반복하며, 조금씩 넓게 퍼져서 가슴 부분까지 반점이 올라왔다. 결국 피부 전문병원으로 내원해서 진단을 받으니 '장밋색 비강진'이라고 ..
뇌리
2020. 2. 29.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