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책이 같은 팀원의 책꽂이에 꽂힌 것을 본적 있다. 글쓰기에 대한 관심인지, 대통령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종종 눈길이 갔다.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 최근 회사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 시작했다. 책의 흡입력이 대단했다. 이해가 쉽고, 매 일화가 재밌었다. 주옥같은 글쓰기 방법, 정확히 말하면, 좋은 연설문 쓰는 기초를 배웠다. 기초라고 해서 절대 쉽지 않다. 당연한 원칙들이지만 쉽게 잊고 무시하는, 그래서 더 연습이 필요한 중요한 것들이다. 책의 마지막장을 넘길 때에는 두 대통령에 대한 애정과 존경에 젖어들었고, 좋은 글을 쓰기위한 크고 필수적인 원칙 하나를 깨달았다.먼저 기초 원칙들이다. "횡설수설하지 말고 아는 만큼만 써라.", "충분한 고민, 토론을 통해 생각을 숙성하라", "독서하..
인턴을 그만두고, 자소서의 늪에 빠졌다. 알바몬에 이력서 등록하고, 인턴 지원하고, 다른 정규직을 알아보며 계속해서 나를 소개하는 글을 써내려갔다. 쓰다보니 내 글쓰기 실력의 한계가 슬슬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니 더이상 쓰고싶지가 않았다! 자소서를 많이 쓰다보니 지겨워져 그만쓰고 싶은 것도 있지만, 정말 내 글쓰기 실력이 부족함이 느껴져 부끄러워 그만 쓰고 싶어졌다. 즉, 인풋(input, 글쓰기 실력을 갉고 닦음)이 없이 의미없는 아웃풋(output, 내 자소서... 읽고싶지도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도 않은)만 만들어내다보니, 지치기만하고 나아지는게 없다! 그래서 오늘 서점에 갔을때 찾아 헤메던 책이 바로 글쓰기 책이였다. 그리고 수많은 훌륭한 글쓰기 책 중에 눈에 띄어 읽게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