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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리

세달만, 코이카 공채 필기 후기

빨간머리 마녀 🍒 2017. 1. 23. 16:20

이번엔 세달만에 돌아왔다 ㅋㅋㅋㅋㅋㅋ




작년 10월 말에 글을쓰고 처음이다...

그때는 두달만에 돌아왔다면서 앞으로 자주 글을 써야지 다짐했던 것 같은데, 어째 포스팅 속도가 더 더뎌지고 있다.


어제, 일요일에는 코이카 공채 필기시험을 치뤘다.

9월부터 총 5개월간 스터디를 하며 준비한 시험이다. 끝나니 약간 공허하다. 그리고 시원하다.

아직 붙지도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이미 다 끝난것만 같은 느낌이다.




12시까지 잠실고등학교에 도착해서 5시가 되기 조금 전에 퇴실하였다. 바짝 긴장하고 시험을 쳐서그런지 집에오니 녹초가 되었다. 아래는 간단한 시험 후기이다. 


1교시 인적성 검사는 이전에 코이카 봉사단, 인턴 지원과정에서도 치뤘던 시험으로 굉장히 쉬운 테스트이다. 이전 인적성 테스트와는 문항 내용이 조금 변하긴 했어도 전반적인 느낌과 난이도(만약 존재한다면...)는 거의 비슷했다. 

2교시 NCS는 당황스러웠다. 스터디를 하면서 시대고시와 해커스 NCS책으로 준비했는데, 책의 내용과는 거리감이 있었다. 특정분야 단어들의 개념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꽤 많았다. 관련 문제들을 많이 틀렸을 것만 같다. 수리는 시대고시와 해커스보다 난이도가 쉬워서 거의 다 풀 수 있었던 것 같다. 

3교시에 본 영작/번역과 논술은 난이도가 평이했다. 영작/번역은 스터디에서 다뤘던 기사, 외무고시 기출보다 간단하고 쉬운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번역지문은 연설문의 일부였고, 영작은 굿네이버스의 대북지원 관련 기사였다. 논술은 정말 다행히도 막바지 스터디에서 다뤘던 내용이 기출되었다. 공통문항은 한국 ODA 투명성제고의 의미, 중요성 그리고 실현방법을 논하는 것이였다. 인문계 선택문항은 최근 일본의 '자국실익형' ODA가 바람직한지를 논하는 것이였다. 




공통문항에서, 

ODA사업 투명성이란 사업 착안, 수행과정, 평가, 관련 예산이 명확하게 공개되는 것이고, 

ODA예산 증가, PPP사업 등 예산 사용이 민감한 분야 등장으로 인해 투명성확보가 중요해졌고, 실현방법은 명확하고 이해할수 있는 언어로 ODA사업에 대한 지표 설정, 그리고 이를 웹사이트나 월말, 연말 보고서를 통해 공시라고 적었다. 


선택문항에서는 자국실익형 ODA에 반대하였다. 자국실익형 ODA가 비구속성원조와 먼저, 무상원조 증가 측면에서 원조선진화에 역행할 수 있고 두번째로, 수원국의 경제적 측면에만 집중하여 교육, 환경, 보건 등 범분야적 균형잡힌 ODA사업 수행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이유로 삼았다. 




필기시험이 끝나니 갑자기 할 일이 없어졌다. 출근해서도 업무가 바쁘지 않으면 공채 필기를 준비했는데, 

이젠...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여유로워 즐겁다가도 이제 뭔가 새로 시작해야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이것저것 궁리하게 된다. 


그러다가, 뭘 하긴 뭘해 면접준비해야지 깨닫고... 




<예쓰!!!>



얼마전에 승무원 준비하던 친구가 합격했다. 그 친구 최종면접 보기전에 위의 박태환 사진을 보내주면서, 화이팅하라고 그리고 붙으면 카톡 프로필사진을 이걸로 바꿔서 알려달라고 말했었다... 나도 2월 3일 그리고 최종면접까지 보고 이 사진 내 프사에 걸 수 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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