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영을 하였다. "라라랜드(La La Land)" 현재 꿈과 현실의 갈림길에 서있는 사람으로써, (절대 현실을 택할 것같지 않지만 ㅋㅋㅋㅋㅋㅋ) 공감하고 이입할 수 있는 영화였다. 또 노래와 어우러진 스토리가 예뻤다. 영화배우가 꿈인 여주인공과 자신만의 재즈 클럽을 차리고 싶은 남자주인공 모두 꿈을 쫓았고 본인들이 그리던 삶을 살게 되었다. 꿈을 선택하면서 서로와의 연인관계는 지킬 수 없었지만. 마지막에 여주가 남편과 함께 남주가 차린 재즈클럽에 우연히 방문한다. 그때 남주의 뇌리에는 만약 그들이 헤어지지 않았으면 일어났을 상황들이 펼쳐지는데, 보는 내내 가슴이 저릿했다. 나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만약 그때 그 친구와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만약 그때 내가 좀 더 끈질기게 굴어서 그 일을 포기하지 않..
이번엔 세달만에 돌아왔다 ㅋㅋㅋㅋㅋㅋ 작년 10월 말에 글을쓰고 처음이다...그때는 두달만에 돌아왔다면서 앞으로 자주 글을 써야지 다짐했던 것 같은데, 어째 포스팅 속도가 더 더뎌지고 있다. 어제, 일요일에는 코이카 공채 필기시험을 치뤘다.9월부터 총 5개월간 스터디를 하며 준비한 시험이다. 끝나니 약간 공허하다. 그리고 시원하다.아직 붙지도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이미 다 끝난것만 같은 느낌이다. 12시까지 잠실고등학교에 도착해서 5시가 되기 조금 전에 퇴실하였다. 바짝 긴장하고 시험을 쳐서그런지 집에오니 녹초가 되었다. 아래는 간단한 시험 후기이다. 1교시 인적성 검사는 이전에 코이카 봉사단, 인턴 지원과정에서도 치뤘던 시험으로 굉장히 쉬운 테스트이다. 이전 인적성 테스트와는 문항 내용이 조금 변하긴 했..
오늘 저녁에 먹은 밥! 날씨가 선선해져 감사하다는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두달만에 돌아왔다! 첫 월급을 받은지 2주가 지났다. 이제 같이 일하던 직원둘이 그만두고 새로운 직원이 들어온다. 1년 계약직이라 취업스터디도 병행하는 중이다. 업무가 힘들지 않아 공부를 함께할 수 있어 좋다.^^ 요건 운동 끝나고 먹은 간식! 운동은 틈틈이 나가려고 노력중이다. 오늘은 요번달 들어 4번째로 헬스장에 간 날이다... 벌써 시월 중순인데... 좀만 더 자주 가야지!! 7,8월에 비해 심적으로, 또 실제 생활도 안정되어 좋다. 하지만 생각은 여전히 많다. 다행인건 점점 정리되는 중인 것 같다. 하고싶은 일, 나와 맞지 않은 일을 차차 배워간다. 연말이 되면 또 어떻게 변해있을까!
광복절 전날, 일요일. 취준생 둘이서 관악산 연주대까지 등반했다. 나는 관악산 등산이 두번째였고, 친구는 등산경험이 전무했다. 등산하러 가기위해 아침일찍 일어났는데, 같이 등산가기로 한 친구한테 카톡이 왔다. 오전 11시부터 비가온다는 소식... 그래도 가기로 했다. 등산을 취소하기엔,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아침까지 먹었다는 사실이 너무 아까웠다. 긴 연휴에 뭔가 특별한 일을 하고 싶기도 했다. 만약 등산을 안가면 연휴내내 방 안에만 있거나 카페가서 자소서만 쓸 걸 알았기 때문에... 하산까지 약 3시간동안 등산했다. 제법 빠른 시간내에 등산을 끝낸 것 같다. 아침 7시 조금 넘어서 서울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친구와 만났다. 그곳에서 관악산입구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7시 반쯤 등반을 시작했다. 10..
뜨겁다. 열풍이 분다. "페미니즘(feminism)" (페미니즘의 심볼) 전세계적으로, 물론 한국에서도 계속해서 이야기되고 토론되어지는 뜨거운 감자다. 페미니즘은 양성의 평등을 추구하는 움직임으로, 특히 정치, 사회, 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억압받아온 여성과 성소수자들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미국에선 힐러리 클링턴이 대선후보로 확정되며, 그녀가 유리천장(glass ceiling)을 깼고, 만약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면, 여성의 사회적 진출의 한계를 무너뜨릴 것이라는 전망을 한다. 남녀간 임금격차는 전세계적으로, 한국을 포함하여, 논란이 되는 주제이기도 하다. 실제로 임금격차는 없다는 주장에서부터, 혹자는 남녀가 일하는 시간과 업무 내용이 다르니 임금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 당..
인턴을 그만두고, 자소서의 늪에 빠졌다. 알바몬에 이력서 등록하고, 인턴 지원하고, 다른 정규직을 알아보며 계속해서 나를 소개하는 글을 써내려갔다. 쓰다보니 내 글쓰기 실력의 한계가 슬슬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니 더이상 쓰고싶지가 않았다! 자소서를 많이 쓰다보니 지겨워져 그만쓰고 싶은 것도 있지만, 정말 내 글쓰기 실력이 부족함이 느껴져 부끄러워 그만 쓰고 싶어졌다. 즉, 인풋(input, 글쓰기 실력을 갉고 닦음)이 없이 의미없는 아웃풋(output, 내 자소서... 읽고싶지도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도 않은)만 만들어내다보니, 지치기만하고 나아지는게 없다! 그래서 오늘 서점에 갔을때 찾아 헤메던 책이 바로 글쓰기 책이였다. 그리고 수많은 훌륭한 글쓰기 책 중에 눈에 띄어 읽게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판교쪽에서 인턴을 했기때문에 지금 강남에 거주중이다. 인턴을 2주만에 그만둔 관계로 요즘 많이 여유롭다. 그래서 가끔씩 교보문고 강남점에 가서 책을 읽는데, 얼마전에 한강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언젠가는 채식주의자가 되기를 꿈꾸는 만큼 이책의 내용은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최근 1년간, 내가 무엇을 먹는지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러워졌고, 예민해졌다. 그리고 여건이 될 때, 채식주의를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 생각일 뿐이지만 매우 큰 변화의 시작이다. 이렇게 생각한 이상, 앞으로 살아가는 중 언젠가는 채식주의를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채식주의를 시작할 경제적 여유, 여건이 되지 않는다. 또, 확실한 이유, 명분을 찾지 못했다. 막연한 이유들만 떠오를 ..